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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도 사용법이 있어요’ 환절기 맞아 안구건조증 비상

국내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2013년 11.4%에서 2021년 17.0%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모든 연령 구간에서도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로 안구건조증 환자는 날이 갈수록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결핍이나 과도한 눈물의 증발로 인한 눈물막 장애로 안구 표면의 손상을 불러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는 안과 질환이다. 대부분 만성적이지만 방치하면 눈 표면의 만성 염증과 감염으로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라면 점안제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눈물도 사용법이 있어요’ 환절기 맞아 안구건조증 비상
올바른 안구건조증 점안제 사용 방법 (자료제공=한국산테제약)

의료진의 권장 처방 횟수 이상 점안 시 일회용 점안제일지라도 안구 내의 유익한 효소나 성분의 희석을 초래해 안구 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보존제가 첨가된 점안제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점안제의 보존제가 렌즈에 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준수해야 하고 전문의의 처방 권고 사항을 따라야 한다.

동시에 점안 시에는 용기의 끝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일회용 점안제를 사용할 때는 개봉 이후 1회만 즉시 사용해야 한다.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 1~2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에 차이가 있어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알맞은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고경민 김안과병원 교수는 “현대인의 고질병으로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에는 여러 원인이 있으니 제때 안과에 방문해 환자 상태에 맞는 점안 치료제를 처방받아 올바르게 점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zerosia8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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