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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200번 채울 분량 팔았다’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판매 50억개 돌파

2000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 6조원… 연 매출액 3300억원 넘어서

‘수영장 200번 채울 분량 팔았다’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판매 50억개 돌파
hy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사진제공=hy)

hy가 2000년 선보인 기능성 위(胃)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윌의 1개 용량은 150ml로, 50억개면 7억5천만 리터를 판매한 것이다. 도쿄 올림픽 수영장에 물이 375만 리터가 들어간다고 하니 200번을 다시 채울 만큼의 양이다.

올해로 출시 24주년을 맞은 장수 제품으로 연간 매출액이 3,300억원에 이르는 hy 대표 브랜드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조원을 넘어섰다.

윌의 성공에는 새로운 발효유 시장 개척을 위한 hy의 숨은 노력이 있다.

당시 국내 발효유 시장은 장(腸) 건강 제품이 주를 이뤘다. hy는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hy 연구진은 1차 선별한 217개 균주 중 제품 기능성에 가장 부합하는 균주 찾기에 집중했다. 5년의 연구 끝에 유산균 2종을 선별하고 최종 적용했다. 당시 적용한 유산균 2종은 한국인의 분변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이다.

hy는 자사 발효유 대비 원유 함량을 높이고 용량은 늘려 고급 발효유를 원하는 고객 니즈도 충족했다. 결과적으로 윌은 발효유 제품 영역을 위 건강까지 확대하며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냈다.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판매량 30만개를 달성하며 기능성 발효유의 저변을 넓혔다.

윌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리뉴얼을 지속했다. 현재까지 총 10차례의 제품 개선을 거쳤다. 2010년에는 저지방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핵심 소재인 유산균의 경우 hy 특허 유산균인 ‘HP7’을 적용 중이다. 2023년에는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소재인 ‘꾸지뽕잎 추출물’을 넣어 기능성을 강화했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용띠 해인 2000년 출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올해로 세 번째 용띠 해를 맞이했다”며 “2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은 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지속적인 연구로 ‘위 건강 대표 발효유’로써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92zz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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