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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음건강, 여성가족부가 보듬는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마음건강 맞춤형 지원 확대

15일 여성가족부는 코로나 이후 악화된 청소년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자살·자해, 우울·불안 등 고위기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마음건강, 여성가족부가 보듬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후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학생 멘토링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2023년 통계청이 발표한 ‘아동 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0~17세 아동 청소년 자살률은 2021년 기준 10만명당 2.7명에 달했다. 특히 15~17세 자살률은 10만명 당 9.5명에 이를 정도로 2018 이후 청소년의 마음건강이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고의적 자해(자살)’가 10~19세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43.7%,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을 차지하는 현실이 이번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지원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 인력 105명을 신규로 배치하고, 임상심리사 등을 통한 종합심리평가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무료로 심리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에 프로그램 전담인력 105명을 신규로 배치해 더 많은 청소년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전국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임상심리사 등이 진행하는 종합심리평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해 청소년이 필요할 때 심리평가를 무료로 제공한다. 

민관협력으로 시작한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영은 전남, 대전, 세종에 이어 충북, 경남까지 확대해 지리적 한계로 상담이 어려웠던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마음건강을 돌본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직접 위기청소년을 찾아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온라인현장지원활동(사이버아웃리치) 운영 시간을 하루 10.5시간에서 14시간으로 대폭 늘려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고위기청소년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립·은둔 등 새로운 유형의 위기청소년을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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