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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계파 정치 의미 왜곡 말라”…김민석 향해 “제 눈의 대들보부터 보라”

최민희 “계파 정치 의미 왜곡 말라”…김민석 향해 “제 눈의 대들보부터 보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민희 의원이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계파 정치’를 둘러싼 공방과 관련해 김민석 후보를 향해 “계파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바꾸지 말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김민석 후보가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계파 정치’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말의 뜻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파 정치는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들이 줄을 서고, 특정 후보를 위해 시·도의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형태를 말한다”며 “정청래 후보는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오히려 김민석 후보 측이 의원들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의 ‘이기는 민주당, 100% 당원투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여러 의원들이 내걸고 있다”며 “이런 것이야말로 줄 세우기이고 계파 정치”라고 비판했다.

반면 정청래 후보에 대해서는 “정 후보를 위해 ‘더 개혁적인 당대표’라는 현수막을 건 의원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 달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또 “김 후보 측에서도 투표를 독려하는 웹자보가 돌고 있다”며 “자신들의 행위는 보지 않은 채 상대만 계파 정치라고 비판하는 것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본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파 정치라는 표현의 의미를 희석하거나 사전적 의미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는 정청래·김민석 후보 간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양측을 지원하며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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