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서 청년 간담회…20·30세대 지지 확보 공들이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9일 “연금 개혁이나 정년 연장 문제에 있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북카페에서 청년 대표들과 ‘정책 토크콘서트’를 열고 정년 연장 및 연금 개혁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 대표는 인사말에서 “저희 같은 세대보다 여러분이 그 영향을 오랫동안,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 구조는 그러지 못하는 면이 있다”며 “이런 주제에 대해 여러분의 입장을 반영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치 자체가 수준이 높고,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역량을 갖춘 건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그런데 그 정치가 우리 국민의 평생을 좌우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정치를) 감시하고 자극의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저는 청년 여러분과 많이 만나고 (의견을) 정책에 많이 반영하고 싶다”며 “제가 여러분을 어떻게 100% 이해하겠는가. 입장은 다르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씀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20·30세대 청년 지지층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보수 지지층이 주로 60대 이상에 포진해 있는 만큼 향후 선거 승리를 위해선 청년 지지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6일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청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청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그러기 위해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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