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했던 119구조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구시에 있는 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 재난훈련장에 ‘119구조견 기림비’를 건립해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림비는 1988년 활동했던 국내 최초의 119구조견 ‘다솔’의 씩씩한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단 옆면에는 2011년부터 재난 현장을 누비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119구조견 39두의 이름을 하나하나 각인해 명패에 새겼다.
성호선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기림비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함께 활약했던 119구조견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119구조견을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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