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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용산기지 금단의 문이 열린다…9월부터 버스투어 시행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오는 9월 12일부터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4년만에 용산기지 금단의 문이 열린다…9월부터 버스투어 시행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의 병기지창. 1908년 완공된 병기지창 무기고 건물은 현재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 일본의 건축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용산기지는 지난 1904년부터 일본군과 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국민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곳이다.

참가자들은 버스투어를 통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하여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듣게 된다.

용산기지의 메인 포스트에 위치한 옛 한미연합군사령부, 미8군 사령부 등 다양한 군사시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음과 동시에, 옛 일본군 사령관 관저 건물이었던 드래곤힐 호텔까지 돌게 되며, 미군들의 실제 생활상도 엿볼 수 있게 된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월 1회 운영되고,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 등을 감안해 이후 미군과의 협의를 통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에서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접수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국토교통부 정우진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재개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국민들에게 숨겨져 있던 용산기지의 모습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이를 통해 용산기지의 문화,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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