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탈주민의 애환과 북한 정세를 다루며 인기를 얻어 채널A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10년 넘게 방영 중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에 출연한다. 김 장관은 이달 14일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방송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만갑’은 남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폐쇄된 북한의 사회와 문화를 알려주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중국 등을 유랑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널A는 이들이 원활하게 시청하도록 유튜브에 방송 전체가 저작권을 침해하며 올라감에도 따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다.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만갑’을 보고 “대한민국으로 오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증언 때문이다.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있던 중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도 방송에 출연해 영국에 주재하던 중 유튜브를 통해 ‘이만갑’을 자주 시청했다고 밝혔다.
북한 내에서도 주민들이 ‘이만갑’을 몰래 시청하며 대한민국 체제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고 한다. 동시에 엄격히 정보가 통제된 북한 사회 내부의 모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있다. 작년 5월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 귀순한 일가족도 ‘이만갑’을 시청하며 남한 정착을 꿈 꾸었다고 전해진다.
방송에 출연한 김 장관은 대한민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한 북한이탈주민들을 격려하며 국민들이 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포용해주길 당부했다.
jinsnow@gmail.com





![[여기 어디양?!] 🔥 “송도의 밤을 지키는 와규 명가, 고규(古規)”](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age-83-1024x768.png)
![[봉쌤의 대화방]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 “잃어버린 3년, 이제는 충북의 미래를 바로 세워야 할 때” [봉쌤의 대화방]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 — “잃어버린 3년, 이제는 충북의 미래를 바로 세워야 할 때”](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age-18-1024x767.png)
![[기억의 시간] “불꽃으로 새긴 의(義), 106년의 기억” [기억의 시간] “불꽃으로 새긴 의(義), 106년의 기억”](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age-79.png)
![[봉쌤의 책방] 음표사이의 이야기, 클래식이 다가오다 [봉쌤의 책방] 음표사이의 이야기, 클래식이 다가오다](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age-77.png)
![[여기 어디양?!] “세 살 건강이 여든까지 간다”… 국내 최초 ‘키·골절·골다공증·총명 특허한약’ 기반 진료 – 황만기키본한의원 [여기 어디양?!] “세 살 건강이 여든까지 간다”… 국내 최초 ‘키·골절·골다공증·총명 특허한약’ 기반 진료 – 황만기키본한의원](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age-57-1024x681.png)
![[사설]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국민의 상식을 모욕하지 말라 [사설] 과전불납리(瓜田不納履)·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국민의 상식을 모욕하지 말라](https://telegraphkorea.com/wp-content/uploads/2025/11/IMG_3924.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