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몰리는 지지…마음 복잡한 바이든, 이틀간 세 차례 담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저녁, 자신의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대국민 담화를 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이틀 사이 세 번째 담화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 동의하지 않음은 미국 민주주의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정치가 ‘킬링 필드(죽음의 장)’로 전락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
FBI “트럼프 피격 용의자 단독범행”…범행 이유는 못 밝혀
FBI “FBI 수사망에 오른 적 없고 온라인에서 위협적 행위도 발견 못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FBI는 또 용의자 크룩스가 외국 테러리즘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정신병을 앓았거나 온라인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
원자력 잠수함으로 가는 징검다리, 3600톤급 장보고 2번함 기공식 개최
방위사업청은 12일 경상남도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ㆍ건조 중인 36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 2번함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공식은 여러 조각의 블록으로 나누어 만들어진 선체의 첫 번째 블록을 건조 선대에 거치하는 행사로 함 건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사업은, 전작인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장보고-Ⅲ Batch-I·3000톤급) 대비 크기와 배수량이 커지고 장비도 개선된 신형 […]
각국 정상은 “쾌유 기원” 한 목소리…러시아는 “바이든 행정부가 테러 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해 각국 정상들이 한 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는 가운데 러시아는 바이든 행정부를 원인으로 꼽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이 테러 시도가 미국 행정부에 의해 조직됐다고 믿지 않는다”면서도 “현재의 미국 행정부가 공격을 유발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사법적인 절차를 포함해 트럼프를 […]
멀어져만 가는 백악관 재입성…바이든, 어떤 결정 할까
총탄에 피격된 직후에도 주먹을 불끈 쥐어 올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당함을 대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두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정치적 견해차가 범햄동기일 수 있는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경쟁자를 상대로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미국 악시오스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사건 여파를 다루며 바이든 선거캠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에서 미묘한 균형잡기에 나서게 […]
日 ‘2024방위백서’ “한국은 파트너, 중요한 이웃 나라” 첫 명기
일본 정부가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채택한 ‘2024 방위백서’에 한국을 협력 파트너이자 중요한 이웃 나라로 규정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또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안보 위협을 적시하며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한미일 협력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이번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자국의 ‘고유 […]
“푸틴 대통령…아니고 젤렌스키 대통령” 바이든, 또 대형 말실수
NATO 정상회의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소개하며 ‘푸틴 대통령’ 연이은 대형 말실수로 민주당 대선 후보 자진 사퇴 압박 강해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이름을 ‘푸틴'(러시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
갈 길 먼 북한인권 개선…한미 국장급 머리 맞댔다
외교부는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이 11일 오후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면담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측은 금년 9월 유엔 총회 3위원회와 11월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 등 주요 다자 외교 계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북한인권 공론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국장은 “우리 정부는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14일)’을 제정하는 […]
尹·바이든 “북한 핵 맞서 한반도에 핵 운용” 명문화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 채택 尹대통령 “일체형 확장억제의 토대 완성” 한미 정상 “북한의 핵공격, 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열고 미국 핵 전력이 한반도에서 작전한다는 지침이 담긴 내용의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동 성명을 통해 한미가 […]
1달 만에 다시 만난 尹-기시다…러·북 밀착 우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양자 회담을 열었다.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관계 발전에 따른 동아시아 정세 변화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뵙고 다시 또 만나 뵙게 돼서 정말 반갑다”며 “기시다 총리와 저의 견고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