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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차~헬멧’ 응급실 찾는 어린이 대부분 헬멧 미착용

신체 손상을 이유로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들가 5~6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손상 발생 빈도는 5~6월 중 21.3%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또한 체험활동 중 발생하는 손상의 추이도 2018년 26.5%에서 2020년 7.4%로 감소하였으나 2021년 13.2%, 2022년 22.1%로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차차~헬멧’ 응급실 찾는 어린이 대부분 헬멧 미착용
질병관리청이 개발한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중 ‘동그리의 야외 및 실내 체험활동 손상예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특히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의 상당수가 헬멧 착용을 하지 않고 어린이 스포츠 활동을 하던 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질병관리청이 5개년 동안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로 23개 응급실에 방문한 어린이의 헬멧 착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착용한 경우보다 7.5배 가량 많은 것(미착용 6,053건, 착용 803건)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어린이 체험활동 손상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체크리스트, 동영상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배포했다. 또한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 같은 어린이 스포츠 활동 시에는 헬멧 등 보호구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에 추가하였다.

관리청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교사들은 교육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제작되었으며, 어린이들의 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였다. 프로그램은 체험활동 손상예방 교육 및 동영상 시청, 어린이 퀴즈 골든벨, 내가 만드는 멋쟁이 헬멧!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이해도가 높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는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어린이 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감염병 예방행태 개선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한다”고 전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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