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 보이콧…”본회의 강행 인정못해”

추경호 “기본적으로 회의장 불참 방침”

오후 의총 재소집해 본회의 불참 여부 확정

국민의힘은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진행될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의사일정에 관해 여야 간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합의하지 않았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회의장 불참 방침을 정했다”며 오후 1시30분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본회의 참석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의장단 선출이 원(院) 구성 협상과 연계된다며 여당 몫 부의장 후보도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원 구성에 관한 협상을 지속했지만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 양당은 국회법상 시한인 7일까지 더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오후 2시 예정된 첫 본회의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선출안 표결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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