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상겸 선수(37·하이원)를 축하했다. 김 선수의 은메달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첫 메달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김 선수는 1초도 되지 않는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1분 남짓의 레이스를 위해 수년간 매서운 눈밭을 오르내리며 자세를 다듬고, 장비를 조율했다”며 “이처럼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네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메달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또한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두 번째 은메달로, 빙상뿐 아니라 설상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김 선수의 메달은 앞으로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하루,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겸 선수는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으로, 앞선 세 차례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이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024년 11월 중국 메이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처음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 선수는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40·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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