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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에서 연옥(煉獄)철로…김포골드라인 9월엔 2000명 추가 수용

열차 제작사 현대로템, 납기 앞당겨 9월말 전량 납품

열차 혼잡도 기존200%에서 170%로 낮아질 듯

현대로템은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옥철에서 연옥(煉獄)철로…김포골드라인 9월엔 2000명 추가 수용
현대로템이 김포골드라인 증차분 총 6편성(12량) 중 초도 편성분이 예정보다 6개월 앞선 지난달 영업 운행에 투입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로템)

앞서 국토교통부는 김포 골드라인에 오는 9월까지 열차 5편성(10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지난 6월 밝혔다.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일환이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에 개통된 김포시 최초의 노선으로 양촌역(김포 한강신도시)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을 잇는다. 1편성당 2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현대로템이 납기를 앞당김에 따라 지옥철로 알려진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시간 혼잡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오는 9월 말까지 5편성의 추가 투입이 마무리되면 현재 200%(1명 탑승 공간에 2명이 탑승) 이상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은 170%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열차 운행 간격은 기존 3분에서 2분 30초로 단축되고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운행 횟수는 증차 여유분 확보로 기존보다 10회 이상 증가된다. 이 경우 동시간대에 최소 2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어 김포시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투입되는 6편성 외에도 추가 물량 소요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조기 열차 증편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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