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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1위

기아의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가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V9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2024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기아는 4일 EV9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에서 전기 SUV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우토 빌트’,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도 있는 3대 자동차 전문 매체로 꼽힌다.

기아 EV9,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1위
기아의 전기 SUV ‘EV9’ (사진제공=기아)

이번 비교 평가는 △차체(body) △주행 편의(driving comfort) △파워트레인(powertrain) △역동적 주행 성능(driving dynamic) △친환경·경제성(environment/cost) 등 5가지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기아 EV9(3353점)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쟁 차종인 벤츠 EQS 450는 3317점, 아우디 Q8-e트론은 3233점에 그쳤다.

아우토 자이퉁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와의 첫 비교 테스트에서 EV9이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 ‘높은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등 극찬했다.

EV9은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3열에서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차체 부문은 9개 항목 가운데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역동적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제동거리(냉간·열간),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보다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고,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가격, 보증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자동차 업계에선 EV9의 상품성을 놓고 보면 이번 평가 역시 당연한 결과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우토 자이퉁 비교평가에 앞서 EV9은 ‘2024 세계 올해의 차’,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세계 3대 자동차 상 가운데 2개를 받으며 국산 전기차의 상품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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