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경제
  • ‘우리 기업 중동 진출 발판 만든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우디 LEAP 2024 참석

‘우리 기업 중동 진출 발판 만든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우디 LEAP 2024 참석

18만 명이 모인 LEAP 2024에서 OECD 1위 디지털플랫폼정부 소개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 협력 논의

사우디 내무부, 카타르 통신정보기술부와의 MOU 체결 신속 추진 합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국제기술전시회 LEAP 2024에 참석해 민·관 협력 중심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했다.

해 3회차를 맞은 LEAP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네이버를 비롯한 9개의 국내 기업 등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18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IT 전시회이다.

이 장관은 LEAP 기조연설에서 “정부와 민간이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정부 서비스를 혁신하고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거브테크’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표적인 민·관 협력 기반 거브테크 사례로 최근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1위를 달성한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했다.

‘우리 기업 중동 진출 발판 만든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우디 LEAP 2024 참석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LEAP 2024에 참석해 ‘거브테크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기조연설 후 이 장관은 민·관 협업을 중점에 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인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정책을 사우디 측에 소개했다. 

클라우드 전환은 사우디 정부가 큰 관심을 갖고있는 분야로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에 유망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 많고 범정부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경험이 있어 사우디 측에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한편 이 장관은 사우디 최대 국책사업 네옴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인 도시농촌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장관과도 만나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당부하고 행정안전부도 적극 협력할 것을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도시농촌주택부와 네이버가 계약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과 유사한 사례를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카타르 정부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LEAP 2024 행사에 참여한 카타르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Mohammed bin Ali Al Mannai)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이 LEAP 2024 행사 현장에서 성사되었다. 

카타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로 인공지능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우리나라와의 디지털정부 분야에 대한 협력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특히,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기술에 놀랐다”며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MOU 체결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데, 한국의 공공데이터 개방 등 디지털정부와 관련하여 서로 협력하고 싶다”고 하면서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위해 행정안전부와도 신속한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했다.

이상민 장관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중동지역에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국내 IT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jinsnow@gmail.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