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사용 억제·방지 초점
야외훈련 48회, 한반도 전지역서 실시
합동참모본부는 28일 한·미 양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11일 동안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자유의 방패’ 훈련은 매년 상반기 3월경에 실시되는 정기 한미연합연습으로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으로 명칭을 바꾸어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축소 시행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윤석열 정부부터 ‘자유의 방패’ 연습으로 이름을 바꾸어 지휘소 연습과 이에 동반한 실기동 훈련을 재개했다.
올해 훈련에서는 야외 실기동 훈련을 대폭 강화한다.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48회를 실시하고 연합 공중강습 훈련, 연합 전술 실사격 훈련, 연합 공대공 사격, 공대지 폭격 훈련 등을 할 예정이며 한반도 전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북핵 위협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방지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소부대 훈련도 포함해 한반도 전 지역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연습은 북한의 순항미사일에 대한 탐지와 타격 훈련을 포함해 다양한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벨기에, 콜롬비아 등 12개 유엔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공동브리핑에서 “이번 연습은 최근 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해·공·사이버·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과 북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실시하며 이는 동맹의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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