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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3선 빨간등 켜지나’ 인천 연수갑, 국힘후보가 앞선다

인천 연수갑 지역구, 오차범위 내 與 우세

국힘 정승연 후보, 현역 재선 박찬대 의원 앞서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인 재선 박찬대 의원의 3선 가도에 자욱한 안개가 가득하다.

‘박찬대 3선 빨간등 켜지나’ 인천 연수갑, 국힘후보가 앞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왼쪽)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래프코리아가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 가상대결 결과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지지율 45.9%로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지지율 38.2%보다 8% 가깝게 앞섰다.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70세 이상이 66.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56.3%로 뒤를 이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조사자 중 85.4%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또한 새인물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던 조사자 중 59.3%가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연령대별로 40대가 62.2%로 가장 많았고 18~29세가 41.8%로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조사자 중 87.5%는 박 후보를 선택했으며 현 의원을 재선출해야 한다고 응답했던 조사자의 60.7%의 지지를 받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갑 주민들은 현역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응답자 중 4월 총선과 관련해 ‘새 인물로 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44.9%인 반면, ‘현 국회의원 재선출’을 선택한 비율은 38.3%로 새로운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뽑혀야 한다는 의견이 6.6%포인트 높았다. ‘잘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16.8% 였다.

‘현 의원 재선출’을 바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40대가 45.6%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44.3% 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1.7%가 현 의원을 다시 뽑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30대 남성이 새 인물로의 교체를 바라는 열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0.9%, 30대가 53.7%, 남성의 51.4%가 연수구갑 지역구에 새로운 인물이 선출되길 바라고 있는 결과가 나왔다.

연수구갑 지역구의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이었던 정승연 후보가 가장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정승연 예비후보 (사진=정승연 후보 페이스북)

정승연 후보는 41.9%의 지지율을 나타내 5.6%의 공병건 후보, 5.4%의 이기선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적당한 인물 없음’을 선택한 사람이 26.6%, ‘잘 모름’으로 응답한 사람도 13.9% 였다.

특히 정 후보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계층에서 적합도가 더욱 높게 나왔다. 정 후보는 71.8%를 기록하며 6.4%의 공병건 후보, 4.1%의 이기선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정승연 후보는 특히 60대와 70세 이상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각각 49.1%, 59.5% 비율로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함으로써 후보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정 후보는 새 인물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던 사람 중 54.9%로부터 지지한다는 응답을 받음으로써 견고한 지지세를 보여주었다.

조사 결과,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는 보수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에게 ‘지지하거나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물었을 때, 국민의힘이 46.0%, 더불어민주당이 33.6%로 두 정당 간의 차이가 12.4%포인트나 격차를 보임에 따라 오차범위(±4.4%P)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김포를 찾았다. (사진=텔레그래프코리아)

뒤이어 녹색정의당이 2.1%로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6.2%,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10.4%, 잘 모름은 1.8%로 집계되었다.

국민의힘은 60대와 70세 이상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이들은 각각 58.1%, 75.5%의 지지율을 보여 국민의힘이 큰 폭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서는데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8.4%), 농업/임업/축산업(54.9%), 무직/은퇴/기타(59.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그 밖에 새인물로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의 62.4%가 지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18세~29세(39.0%), 40대(53.3%), 성별로 여성(37.5%), 그 밖에 현 의원 재선출 희망(54.2%), 직업별로 사무/관리/전문직(42.0%), 학생(44.9%)으로부터 전체 결괏값 대비 약 3%포인트 이상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텔레그래프코리아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실시하였으며 2024년 2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연수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9,4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조사 모두 무선(92%)은 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를 통해, 유선(8%)은 유선전화번호 RDD를 통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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