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경제
  • 취업/경제난 지속되자…벼룩시장, 지난해 생활밀착형 일자리 검색 1위는 ‘이것’

취업/경제난 지속되자…벼룩시장, 지난해 생활밀착형 일자리 검색 1위는 ‘이것’

취업/경제난 지속되자…벼룩시장, 지난해 생활밀착형 일자리 검색 1위는 ‘이것’
2023년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사진=벼룩시장)

2023년 한 해 동안 구인·구직 플랫폼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생활밀착 일자리 키워드는 ‘주방보조’였다. 또한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고용 불안이 커진 탓인지 일자리의 핵심 키워드는 ‘생계형’, ‘투잡’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벼룩시장에서 검색된 일자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생활밀착 일자리 인기 키워드 1위는 ‘주방보조’, 2위는 ‘서빙’으로 집계됐다. 주방보조와 서빙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대표하는 ‘요리서빙’에 속하는 키워드로,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마트’는 3위에 올랐다. 마트는 유통, 판매업종에 속하는 일자리로 매년 꾸준히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 물가 급등으로 인한 생계형 투잡러들이 증가하면서 ▲일당(4위) ▲배달(7위) ▲야간(8위) ▲대리운전(9위) 등 투잡 연관 키워드가 모두 10위권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관련 키워드인 ▲당일지급(11위) ▲아르바이트(12위) ▲부업(21위)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숙식 제공’ 키워드는 10위에 올랐다.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숙식과 취업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숙식제공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취업 자격증 1위로 손꼽히는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인기에 힘입어 지게차(24위) 키워드가 3년 연속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급속한 고령화로 구인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키워드도 2023년 인기 키워드 37위를 차지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당분간은 고용불안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에 이같은 생계형/투잡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haileyyang14@naver.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