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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집트 일정 마치고 남아공行… 오늘부터 G20 정상외교 돌입

李대통령, 이집트 일정 마치고 남아공行… 오늘부터 G20 정상외교 돌입
아부다비 왕실공항 출발 행사 속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2025.11.19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이어진 이집트 방문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이로대학교에서 중동 외교 전략을 제시하는 등 외교 지평 확대에 주력했다.

전날 열린 단독·확대 정상회담은 총 111분간 진행됐으며, 양국 정상은 방산 협력 확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등 실질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정상회담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한반도와 중동을 포괄하는 국제 평화의 ‘평화 촉진자’ 역할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 계기에 문화협력, 기술교육 관련 업무협약(MOU) 두 건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 연설에서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하며 한국의 대(對)중동 외교 전략을 강조했다. 안정(Stability),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 다섯 가지 축으로 구성된 이 구상을 두고,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에너지·건설·AI 등 핵심 산업 협력 확대와 양국 청년 교류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끝으로 이집트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21일 늦은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G20 회원국 정상회의 일정에 공식 돌입한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공정한 미래 구축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별도 회동도 예정돼 있어 다자 외교의 폭을 한층 넓힐 것으로 보인다.

haileyyang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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