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레드닷 회장 등과 특별대담…도시경쟁력 강화 모색
“디자인이 시민 행복·도시경쟁력의 핵심 요소…매력도시 구현”
‘디자인 선도 도시’로서 서울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SDIF)’을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발표한 ‘디자인서울 2.0프로젝트’의 체계적인 추진과 활기차고 매력적인 디자인 도시 서울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오세훈 시장과 피터 젝 레드닷 회장,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의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이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했다.
오 시장은 피터 젝 회장과 ‘세계 디자인 수도’ 서울의 성과와 디자인을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크레이그 카이너 수석과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서울의 랜드마크 DDP의 역할과 건축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후 포럼 첫 번째 세션은 피터 젝 회장의 ‘도시 삶의 질을 디자인하다’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시민들의 디자인·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시를 창의적으로 바꾸면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어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란 주제로 크레이그 카이너와 이상인 틱톡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 반 두인 OMA(램콜하스파트너) 아시아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한다. 이현경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르깃 마거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이 ‘바람직한 도시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전 세계 정부가 어떻게 디자인을 전략적 의제로 채택하는지에 관해 설명하고 서비스 디자인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제프리 고 싱가포르공과대 교수와 김소현카야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전문위원의 ‘미래를 위한 디자인’ 주제 발표와 권효선 국민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은 온라인플랫폼(www.sdif.org)과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는 2013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각종 디자인 정책부터 포럼 발표 자료, 인터뷰, 디자인 사례 등 150여개 콘텐츠도 수록됐다.
오 시장은 “디자인이 시민의 행복과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이란 것을 이제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서울 2.0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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