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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37년엔 우리 엔진으로 전투기 띄운다!

세계 최대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 ‘전투기 탑재급’ 프로토 타입 엔진 공개

한화는 22~26일 영국 런던 근교의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판버러 에어쇼’는 1920년 시작된 ‘영국 공군 에어쇼’에서 출발했을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에어쇼이다. 매년 관계자와 일반인을 포함해 수 십만명이 찾아 각국이 자랑하는 항공 산업 기술력을 확인하고 각종 항공기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한화, 2037년엔 우리 엔진으로 전투기 띄운다!
22~26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한 한화 통합전시관 전경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곳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약 60평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그룹사 항공사업 통합 역량을 보여주는 ‘에어 존’과 ‘발사체-관측위성-위성통신 서비스’ 등 종합 우주솔루션을 제시한 ‘스페이스 존’을 운영한다.

‘에어 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 함께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이 최초로 전시된다. 첨단항공엔진은 KF-21 전투기,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000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엔진이다. 현재 항공엔진 기술은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우크라이나·중국 등 전 세계에서 6개국만이 갖고 있는 첨단 기술이다. 방위사업청과 한화는 2037년까지 전투기 탑재급 신형 터보팬 엔진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독자 개발에 성공해 5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사’와 수출 계약까지 체결한 AESA레이다도 선보인다. 경공격기, 무인기, 소형 항공기 등 각 항공기 특성에 맞는 다양한 AESA레이다를 제시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존’에서는 한화시스템이 최초 국산화한 ‘소형 SAR위성’으로 전장 상황을 관측하고, 2021년 투자한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장 정보를 공유, 대응하는 ‘초연결 방산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SAR위성이 촬영한 국내 목포항, 미국 센트럴파크와 양키 스타디움, 두바이 팜 주메이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등 세계 각지의 선명한 모습을 전시 현장에서 공개해 위성 관측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된다. 2022년과 2023년 연이은 발사 성공으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성 고객을 모집하고 국내 민간 위성뿐만 아니라 해외 위성까지 발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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