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전국
  • 악성민원 근절 앞장선 김포시, 정부 제도 변화 기여

악성민원 근절 앞장선 김포시, 정부 제도 변화 기여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 이끌어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2일 발표하면서, 공직사회 민원 제도 개선에 앞장선 김포시의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악성민원이 발생할 경우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키로 했다. 민원인에 의한 욕설 및 폭언이 발생할 경우 민원을 종료할 수 있으며 공무원 개인정보를 비공개 처리하는 내용 등을 포함시켰다.

김포시는 정부 발표 대책 이전, 공직사회 제도개선에 앞장서 정부 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왔다.

악성민원 근절 앞장선 김포시, 정부 제도 변화 기여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3월 김포경찰서를 찾아 공무원 사망과 관련,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김포시) 

시는 소중한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직원의견 수렴 및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요구에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

시는 악성민원을 근절하고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현실적 고충에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매주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행정정보공개 청구관련 악성’, ‘고질민원대응 및 제도개선 방안’과 ‘가설건축물 업무처리 개선방안’, ‘홈페이지 직원안내 성명 공개 범위’ 등 논의를 이어온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홈페이지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하고, 불필요한 사진 정보와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현장민원 처리 부서에 휴대용 녹음기를 배부하는 한편, 악성·특이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정비해 상황별 대응요령 리플랫을 제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악성민원으로 인한 현실적 고충은 이제 개인적 고통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잡아져야 한다. 김포시는 제도 변화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insnow@gmail.com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