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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90원선 돌파…5.9원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 장 초반 1,390원선 돌파…5.9원 상승 출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90원선도 넘어서며 고공 행진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6.5원 오른 1,3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89.9원에 개장해 오전 한때 1,392.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은 3영업일 연속 연고점(종가 기준)을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연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0.4%)와 직전 수치(0.6%)를 상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55원이다. 이는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99.72원보다 1.83원 오른 수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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