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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살릴 일꾼 되겠다’ 부평을 박선원 예비후보, 민생 공약으로 강한 첫 걸음

박 후보, 영입인재 4호로 이재명 대표의 숨은 복심

부평을에서만 3선 새로운미래 홍영표, 국힘 이현웅과 3파전

인천 부평구 을 선거구 링에 올라갈 선수가 모두 확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선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지난 10일 현역 이동주 민주당 비례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4·10 총선의 대표선수로 발탁되었다. 민주당 박선원, 새로운미래 홍영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간의 3파전이 예상된다.

본래 부평을은 4선 홍영표 의원이 연달아 3선을 달성한 민주당의 텃밭이며 그 만큼 승리를 이뤄내야 할 박 예비후보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부평 살릴 일꾼 되겠다’ 부평을 박선원 예비후보, 민생 공약으로 강한 첫 걸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인천 계양갑 유동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인천 부평 을 박선원 예비후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박선원 예비후보 제공)

박 예비후보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 사건을 주동하는 등 학생 운동에 매진하다 영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국제정치학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또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주 상하이 총영사직을 맡아 사드 배치 논란으로 최악을 치닫던 한중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한 외교·안보통으로 유명하다.

이후 작년 12월 말, 이재명 대표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 더불어민주당 4호 인재로 영입되어, 컷오프 된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부평을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로 공천되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다음날인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지 7일 정도 됐는데 시민들을 만나보니 ‘(지역이) 바뀌어야 한다’는 거룩한 분노가 상당히 두텁게 느껴졌다”며 “부평에 RE100 첨단 산업단지를 유치해 젊은 층이 동네로 출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제정치에는 전문가일지 몰라도 경제는 잘 모르는거 아니냐는 세간의 선입견을 불식시키려는 듯 ‘민생경제 살리기’ 등 경제 관련 주제로 지역 공약의 포문을 열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 고물가, 고금리로 민생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며, “금리와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1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들의 세금은 가볍게, 지갑은 두툼하게 만들겠다며 서민, 직장인, 소상공인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서민 정책은 가산금리 산정시 법적 비용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반기별 대출자 금리인하 가능성 고지 의무화, 전국민 생계비 계좌 도입, 청산형 채무 조정 확대가 담겨 있다.

또한 직장인·소상공인 정책은 동일하게 소득세의 기본공제를 상향시키고 근로소득세액 공제를 확대하며 통신비 세액공제를 통해 근로자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포부이다.

동시에 주4일(4.5)일제 도입을 통해 직장인과 소상공인 모두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최악의 물가로 장보기를 겁내게 만든 죄, 경제 악화로 지갑을 얇게 만든 죄가 있다”며 “모든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하는 윤석열 정권을 국민들께 고발하니 엄중한 심판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11일 전화해 ‘민주당은 원팀, 지금 (박선원 예비후보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며 총선에 임하는 필승 의지를 강조했다.

jinsno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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