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News
  • 항공 안전 변수에 송도 랜드마크 ‘제동’…103층 계획도 높이 축소 검토

항공 안전 변수에 송도 랜드마크 ‘제동’…103층 계획도 높이 축소 검토

항공 안전 변수에 송도 랜드마크 ‘제동’…103층 계획도 높이 축소 검토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가 항공 안전 문제에 부딪히면서 당초 계획보다 낮은 규모로 조성될 가능성이 커졌다. 151층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 103층 계획마저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송도에 추진 중인 103층(420m) 규모 랜드마크 타워의 비행 안전성 검토 용역이 최근 마무리됐다.

용역 결과는 현재 계획대로 건물을 건설할 경우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높이를 약 90층, 365m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사업시행자가 실시한 안전성 검토 결과를 별도 용역을 통해 검증했으며, 해당 결과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건물 높이를 항공청이 직접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랜드마크 타워의 높이 조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그러나 용역 과정에서는 높이 축소 필요성을 두고 사업시행자와 용역기관, 인천경제청 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 랜드마크 사업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계획 변경을 겪어왔다. 지난 2007년에는 151층 규모 초고층 타워 건립 계획이 무산됐으며, 이후 103층 규모로 축소되자 일부 주민들이 원안 유지를 요구하며 삭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국내 최고층인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를 뛰어넘는 초고층 랜드마크를 송도에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혀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역 과정에서 높이 축소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던 만큼 관계 기관과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 높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