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장동혁 당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두고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하며 ‘요구한 쪽도 정치적 생명을 걸라’고 한 데 대해 “정치를 포커판으로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 대표의 자해 정치 같은 인식 수준에 최소한의 기대마저도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았다”며 “많은 시민이 그 발언을 보고 경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신임·사퇴 요구의 배경에 대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를 이길 수 없으니 노선을 바꾸자는 이야기였다”며 “이 상황에서 ‘직을 걸라’는 발언은 아직도 문제의 본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직을 걸고 싶다면 지역구 주민들한테도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당직과 공직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당의 노선 전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선 변경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도 국민의힘은 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제대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 대한 재신임 요구 역시 노선 변경을 하자는 취지”라며 “윤 어게인과 절연하지 않은 채 선거를 치른다면 지방선거는 100전 100패”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당 대표는 물러나야 한다”며 “임기를 채우려면 지선을 이겨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선 변경이 불가피하다.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유럽 보수 정치인들과의 만남에서도 계엄 문제가 거론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안보 토론을 하러 갔는데 유럽 보수 정치인들이 ‘국민의힘이 계엄을 옹호하는가’라고 물어 굉장히 당황했다”며 “어떤 국가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끊는 것도 고민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 보수 진영의 시각에서도 국민의힘이 계엄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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