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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칠레는 중남미 핵심 관문”…광물·첨단산업·방산 협력 확대 제안

이재명 대통령 “칠레는 중남미 핵심 관문”…광물·첨단산업·방산 협력 확대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를 “대한민국의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중남미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하며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 방위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31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칠레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자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를 연결하는 핵심 관문”이라며 “핵심광물이 풍부한 칠레와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은 공동 성장을 이끌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힘을 합친다면 핵심광물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구축은 물론 첨단 제조업과 방산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물, 에너지, 방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 기업인과 정부·경제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등 주요 기업인 11명이 참석했으며, 칠레에서는 로사리오 나바로 칠레산업협회 회장과 수사나 히메니스 칠레생산상업연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기업인들은 ▲핵심광물 ▲첨단산업·디지털 ▲친환경 에너지 및 교역 확대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는 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Codelco)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구리 제련 과정에서 금과 은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칠레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한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협력 확대 의지도 밝혔다.

한화그룹은 칠레를 중남미 방산 협력의 거점 국가로 평가하며 해군 잠수함과 호위함 사업 참여, 조선산업 현대화 지원, 공동 설계·생산·수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장갑차 사업의 현지화 방안도 함께 제시하며 장기적인 방산 협력 구축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FTA로 시작된 양국 경제협력이 이제 핵심광물과 첨단산업, 미래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협력 아이디어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도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분야에 적극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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