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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 자택·인천시청 압수수색…‘코인 자산 누락’ 의혹 수사

유정복 전 인천시장 자택·인천시청 압수수색…‘코인 자산 누락’ 의혹 수사

경찰이 가상자산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전 시장의 주거지와 인천시청 총무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전자기기와 자료 등을 포렌식해 유 전 시장의 재산 신고 과정에서 고의적인 누락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유 전 시장은 가상자산 약 2만1000개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전한 뒤 올해 6·3 지방선거 후보자 재산 신고 과정에서 이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였던 당찬캠프는 유 전 시장의 배우자가 보유했던 가상자산 2만1000개가 재산 신고 과정에서 빠졌다며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후 유 전 시장 부부를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일 유 전 시장의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재산액이 실제 재산보다 7869만원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정정 공고를 냈다. 인천선관위 역시 다음 날인 3일 유 전 시장을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친 뒤 혐의 성립 여부를 판단하고 사건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하며 “수사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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