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News
  • 이준석 “신천지 공짜로 움직였겠나…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부패 사건”

이준석 “신천지 공짜로 움직였겠나…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부패 사건”

이준석 “신천지 공짜로 움직였겠나…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부패 사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신천지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두고 단순한 당내 경선 잡음이 아니라 정치권과 종교 세력 간 유착 가능성을 살펴봐야 하는 ‘부패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가 공짜로 하겠느냐. 표를 받으면 갚아야 한다”며 “이건 경선 잡음이 아니라 부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교시설 인허가 문제를 대가로 신천지 신도들이 민주당 등 정당에 조직적으로 가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합동수사본부가 보는 대가는 인허가”라며 “과천과 고양, 가평에서 주민 반대로 막힌 종교시설 허가를 풀기 위해 신도들을 민주당에 입당시킨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확인된 신천지 관련 가입자 규모가 6만5000명에 이른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측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과거 조선시대 매관매직을 빗대 정치권에 대한 조직적 표 동원을 비판했다. 그는 “돈으로 정치인을 사면 계좌와 영수증이 남지만, 표로 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며 “그래서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1인 1표제’를 도입한 점을 거론하며 “표의 값을 똑같이 매기겠다는 것인데 한 세력이 수만 명의 표를 만든다면 그 1인 1표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히 민주당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 6위 여당 대표를 뽑는 선거”라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국정을 논의하고 어떤 법안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며 2028년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과거와 최근의 발언을 비교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 전 대표가 지난해 9월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연루 의혹을 거론하면서 정당 해산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반면, 최근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신천지 개입 의혹 제기를 “위헌정당으로 내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며 “잣대는 그대로인데 재는 대상만 바뀌었다”고 꼬집었다.

또 정 전 대표가 종교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가 하루 뒤 의혹을 제기한 측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 것을 두고 “수사는 하되 말은 꺼내지 말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같은 기준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원명부는 작년에 이미 열렸다. 민주당만 예외일 이유가 없다”며 “두 당 모두 같은 강도로 수사받아야 한다. 한쪽만 파면 수사가 아니라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짜로 받은 표는 없다. 지금 밝히지 않으면 그 청구서는 국민이 받게 된다”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헌법에 적힌 그 한 줄을 지키자”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싼 후보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앞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의혹을 제기하자 정청래 후보와 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은 근거를 제시하라며 반발했다.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도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신천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정교 유착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민주당 조직적 집단 가입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